▶ 시애틀, 타 지역 침체와 대조...이치로 활약도 한몫
경기둔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관광업계와는 달리 시애틀 지역은 여전히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의 호텔업계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애틀-킹 카운트 관광협회의 스티브 모리스 회장은“앞으로의 전망이 다소 불투명한 건 사실이지만 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나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선 호텔 투숙율이 5-10%가량 줄었다. 그러나 시애틀 다운타운의 주요 호텔들 객실 점유율은 지난 4월까지 68.9%를 기록, 지난해의 63.1%를 크게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애틀은 대규모 회의나 비즈니스 여행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규모의 컨벤션이 잇따라 시애틀에서 개최되고 있고 이치로 스즈키가 뛰는 매리너스 경기관람을 위해 시애틀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