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처우개선 확약, 내달부터 봉급 3.7% 인상
사상 초유의 파상적 파업공세를 벌여온 워싱턴주 공무원 노조가 요구사항이 상당부분 관철된 것으로 판단, 두 달여만에 직장으로 복귀키로 결정했다.
각급 공무원 1만9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워싱턴주 공무원연합(WFSE)은 봉급인상 등 대부분의 요구사항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게리 락 주지사의 약속과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락지사는 오는 7월1일부터 봉급을 3.7% 인상하고 내년에는 보다 큰 폭으로 올려주는 방안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노조에 전달했다.
두웨인 허파커 노조위원장은“공식적으로 승리를 쟁취함에 따라 첫 번째 공무원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WFSE는 봉급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주 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전화와 e-메일을 통한 끈질긴 로비활동과 함께 여러 공공장소에서 피켓시위를 벌여왔다.
지난 4월13일 파업을 시작한 노조 공무원들은 부서별로 돌아가며 파상적으로 파업을 벌여 민원업무에 많은 차질을 초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