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워도 번들거리지 않으려면

2001-06-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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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피부 이야기

▶ 강태녀

피지분비가 활발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은 겨울이나 마찬가지로 피부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즌. 땀도 많이 나고 모공이 열려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므로 평소 피부관리를 더 정성들여 해야겠다.

피부는 모공이 작을수록 매끄럽고 탄력있어 보이는데 나이가 들수록 또 지성피부일수록 모공이 커진다. 불행한 것은 일단 커진 모공은 웬만큼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좀처럼 작아지지 않는다는 것.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린 뒤에나 운동후에는 얼음찜질을 해주어 반드시 모공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여름 뿐 아니라 가을, 겨울철에도 세안 후 찬 물로 얼굴을 두드려주면 탄력있는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직장에 다니는 분들(특히 남성들)은 뚜껑이 있는 용기에 솜을 차곡차곡 넣어서 스킨로션에 담아두었다가 낮에 한두차례 얼굴을 닦아내주면 아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모공수축에도 효과가 있지만 피지분비로 인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잡티를 예방하기도 한다. 이 방법은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으므로 더운 날씨로 인하여 지친 피부에 유수분을 공급시켜주고 피부 트러블도 막아준다.


모공수축을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자연팩을 소개한다. 오이와 날감자를 간 것과 미백작용을 하는 레몬 반쪽을 짜서 낸 즙을 그릇에 담고 커피에 넣는 프림이나 밀가루를 섞어 저어준다. 걸쭉하게 된 것을 얼굴에 고루 펴바르고 비닐 랩을 덮어서 20-25분정도 지난 뒤 닦아내면 피부가 촉촉하고 상쾌해진다.

1주일에 1-2회는 팩을 해서 노폐물을 제거시키고 스킨로션을 화장솜에 적셔 얼굴을 두드리듯 발라 모공을 닫아준다. 화장솜에 화장수를 적신 다음 냉장고에 넣었다 쓰면 피지조절효과가 더 좋아지고 아침에 T존에 팩을 하면 오후의 번들거림이 눈에 띠게 줄어든다.

여름엔 화장한 것이 몇시간만 지나도 번들거리고 쉽게 지워져 기껏 감췄던 잡티가 오후엔 슬그머니 노출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 더 이상의 잡티와 기미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하자.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라고 할만큼 순간의 방심이 늙고 거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SPF 15이상이 적당하며 일년 내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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