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의 학교기금 전용에 락지사 보이콧 으름장
게리 락 주지사는 자신의 교육정책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의회 예산안은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교육 지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교육문제에 집착하고 있는 락지사는 4억달러의 교육예산 외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8천5백만달러의 별도예산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주민들은 학급규모의 축소를 원한다는 점을 주민투표를 통해 분명히 밝혔다”고 상기시켰다.
지난 99년 의회는 과밀학급해소와 교육자 양성을 위한‘학교개선 기금’을 설립한 바 있다.
주 하원 예산위 의원들은 과밀학급 해소를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안 I-728로 책정된 4억달러가량의 예산 중 부족분은 학교개선기금에서 충당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락 지사는 주민발의안은 학교발전 기금을 전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별도의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