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구장 운영권 넘겨주고 모자라는 법원건물 확보

2001-05-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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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흥정

피어스 카운티가 타코마시에 야구장 운영권을 내주고 경찰국 등이 들어 있는 건물을 확보하는 맞바꾸기에 합의했다.

타코마시는 카운티 정부로부터 지난 30년간 공동소유해온 치니 야구장의 6백만달러 상당 운영권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현재 입주해 있는 카운티 건물에서 이전하기로 했다.

시정부는 지난 43년간 임대사용해온 카운티정부 소유건물에서 기간만료 전에 철수함으로써 카운티 정부가 이를 모자라는 법원 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단독으로 야구장을 운영하게 될 타코마시는 대대적인 시설확충을 통해 트리플 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을 적극 밀어줄 복안이다. 시당국은 야구장 시설 보수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3천6백만달러의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이 현재 시로부터 받는 임대료는 연간 1백만달러이다. 맞 트레이드가 이뤄져 2004년 12월까지 시 부서가 떠나면 현재 건물엔‘피어스 카운티 법원’이라는 새 간판이 걸리게 된다.

늦어도 2003년 5월까지 사무실을 비워줘야 할 타코마 경찰국은 사우스 파인가의 옛 코스트코 자리에 새로운 경찰국 건물을 지을 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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