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법원 이례적 언도…교통사고로 3명 사상
킹 카운티 지방법원은 지난 해 12월 혈중알콜 농도가 규정의 무려 4배가 넘는 0.33%의 상태로 운전하다 충돌사고를 일으켜 3명의 사상자를 낸 제프리 존슨(38)에 13년 지역의 중형을 언도했다.
존슨은 재판에서 자신의 과실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으며 상대편 차의 부상자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밝히고“알콜 중독자로서 어찌할 수 없는 사고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제이 화이트 판사는“과거 세차례나 음주운전 재판에서 선처를 받은 것으로 족하다”며 이제는 따끔한 교훈을 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존슨은 지난해 12월 6일 친구인 데니스 디타모어(35)를 옆에 태우고 주행하다 충돌사고를 일으켜 디타모어가 죽고 상대편 차량의 할머니와 손자에게 중상을 입혔었다.
존슨의 164개월형은 워싱턴주의 음주운전 법정 최고 형량이다. 이 형기에는 음주운전죄 91개월 외에 교통사고 유발죄 70개월과 정지된 면허로 운전한 죄 3개월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