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기 대전시장, 맥코믹 총장과 환담…팔각정도 둘러봐
제 3회 아·태 도시 정상회담(APCS)에 참석중인 홍선기 대전 시장은 리차드 맥코믹 UW 총장을 만나 IT 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대덕 인근에 UW 분교를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홍 시장은 7일 맥코믹 총장의 내방을 받고 IT, 생명공학(BT), 환경공학(ET)을 중점 육성할 수 있도록 대덕에 UW 분교 설치를 제의,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며“5월 맥코믹 총장 방한 때 대전시를 방문해주도록 제의했다”고 밝혔다.
‘대덕 밸리’로 불리는 연구단지에는 현재 70여 연구소에 1만5천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도 700여개가 몰려들어 첨단기술 인력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고 홍시장은 설명했다.
홍시장과 맥코믹 총장은 분교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이시철 대전시 국제협력 과장과 맥코믹 총장의 국제협력 보좌관인 다이앤 유리 아다치 사이에 실무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UW은 서울대학과 충남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는‘아·태 대학 협의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홍시장은 7일 시애틀과 자매도시 결연으로 건설된 대전공원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홍시장은 시애틀의 중국 자매도시인 중경시가 추진중인 공원의 정자보다 대전공원의 팔각정이 아름답다며“당시 3억원 상당의 시 예산 배정에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오늘 이 곳에서 팔각정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시장은 시애틀 공원관리과 크리스토퍼 윌리암스에게 화장실 설치를 건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