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 그린스펀‘침체 오래 안간다’
2001-05-01 (화) 12:00:00
▶ 미경제 청신호
▶ GDP상승률 작년 말의 2배
오랜 가뭄으로 인한 전력난과 지진 등 악재가 겹친 서북미 경제가 10년 경기호황이 끝나간다는 일반의 우려와 달리 예상외의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지역 경제전문가 마이클 파크스는 “서북미경제는 자연재해나 보잉 본사의 타주 이주 등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크스는 국내 경기동향이 가장 큰 변수라며“요즘은 지역 경제가 전국 경제에 보다 밀접하게 연계돼있고 물과 전력부족 사태도 여전히 변수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북미 전체가 캘리포니아주의 전력부족 문제로 크게 영향받고 있는데도 이를 피할 방법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 상무부는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예상을 크게 앞질러 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의 성장에 그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2배나 뛰어오른 것으로 소비지출의 본격적인 증가와 대외무역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