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즈니스 이해하는 해결사 - 스티브 소보로프

2001-04-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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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특집-차기 LA시장 누가 적임자인가

▶ 미셸 박 (전 한미공화당 협회장)

소보로프는 정치인이 아니다. LA시가 안고 있는 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비즈니스맨이다. 리오단이 일궈 놓은 LA의 번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

소보로프는 많은 한인들이 LA시에 살고 있으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시의원 선거구가 코리아타운을 세 조각으로 갈라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시장이 되면 이를 단일 선거구로 만들어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과 발언권을 높이겠다는 게 그의 공약이다.

이번에 시장 후보로 나온 인물중 그만이 유일하게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이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직업 정치인으로 한번도 종업원을 고용해 페이롤 택스를 내본 적이 없다. 한인을 비롯한 비즈니스 업주가 시청에 퍼밋을 한 번 얻으려면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하는 지 아는 사람은 그뿐이다. 소보로프가 시장이 되면 비즈니스 환경을 대폭 개선해 현재 LA에 있는 업주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타지역에 있는 업소들까지 LA로 몰려들게 만들 것이다.


그는 또 치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모든 LA 시민과 비즈니스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소보로프는 경찰관 1,200명 증원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갱단 퇴치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소보로프는 또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안을 가지고 있다. 우선 비대한 LA 통합 교육구를 분할, 책임 있는 교육행정을 펴도록 할 것이다. 납세자의 돈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갱단에 빠져드는 것을 막으며 비즈니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학업능력을 증진시킬 것이다.

후보중 비야라이고사 같은 인물은 경찰이라면 덮어놓고 반대부터 하고 보는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시장이 되면 LA 치안은 엉망이 될 것이다. 또 제임스 한은 아버지 덕으로 검사장으로 선출된 후 오래 있었다 뿐 업적이 없는 사람이다. 4.29 폭동 때도 한인업주들을 위해 한 일이 없다. 만나 본 사람은 알겠지만 소보로프는 친화력이 뛰어나 누구와도 쉽게 친구가 된다. 지금 LA 가 필요로 하는 것은 직업 정치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한미공화당 협회가 그를 지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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