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 10 프로듀서’김수영씨, 주택 매입자에 조언
부동산 중개회사 스카이라인의 김수영씨는“한인 고객의 30% 이상이 시시콜콜 흥정하다가 좋은 조건의 매물을 놓친다”며 믿을만한 에이전트가 추천하는 주택은 믿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력 16년째를 맞는 김씨는 에이전트는 경력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며“인터넷이나 관련자료를 통하면 믿을만한 에이전트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부동산업이 언뜻 고소득의 화려한 직종 같지만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직업이라며 투철한 사명의식 없이 아르바이트나 부업수단으로 뛰어들면 결국 거간꾼 또는‘딜 메이커’로 전락, 본인과 고객 모두에게 손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그녀는 통계상 80%가 에이전트 개시 후 3개월 내에 전업하며 3년 이후 에이전트로 성공한 사람은 단 5%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월 평균 약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김씨는“선의의 경쟁은 고객이나 에이전트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일부의 허위광고·상호 비방은 부동산업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 15년 더 부동산업계서 뛸 계획이라는 김씨는“매일 다른 환경과 개성을 가진 고객을 대하는 것이 이 일의 매력”이라며 소유권 이전도 안된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입주한 한 고객을 생각하면 지금도 진땀이 난다고 웃었다. 김씨는 지난 해 탑10 프로듀서에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