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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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퇴폐’ 없었으면.

2001-02-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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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영<토랜스>

LA 한인타운에서 거의 1년을 눈여겨보았는데 불법택시가 우후죽순으로 나와서 사업 장소와 호텔과 연결이 되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나도 몇번 이용하였는데 한번은 토랜스까지 얼마냐고 하였더니 30달러를 요구해 탔더니 집에 도착하여서는 50달러를 요구해 기분은 언짢지만 밤이 늦어 그냥 주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택시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마치 허가받은 택시 같이 아무 마켓 앞에서나 선전물을 돌리고 불법택시와 불법택시간 경쟁도 치열하다.

어떤 백인이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불법택시는 한국 사람과 멕시코 사람만이 한다고.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한국 남자는 불법택시 운영하고 한국 여자는 퇴폐 마시지 팔러 한다는 말을 들을 때면 얼굴이 뜨거워진다.

우리 모두 미국에서 살면서 부정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좀 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자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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