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들끼리 ‘놀림’ 걱정없다

2001-02-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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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사귀며 사회적 행동 배우는 계기

혹시 다른 아이들이 자녀를 놀리는 것을 듣고 매우 걱정하고 있지는 않나?

UC버클리의 심리학교수 대처 켈트너는 어린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놀림(teasing)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어린이들이 서로 가볍게 자극하면서 친구를 사귀며 사회적인 행동을 배우도록 도움을 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켈트너 교수는 컬럼바인 고교와 같은 사건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놀림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해졌다며 놀림은 어린이들의 놀이의 한 형태로 5세밖에 안되는 어린이들도 장난기섞인 놀림과 실제로 악의가 있는 흠집을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9∼16세 어린이들의 대부분의 놀림은 친한 친구들사이에 일어나며 6학년까지의 학생들사이에서는 모든 놀림의 60∼70%가 사이를 돈독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켈트너가 미네소타 농구캠프에 참여한 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소년들에게 일부 학생들은 격려하고 다른 학생은 놀리라고 지시했는데 3일후 서로 놀렸던 소년들이 격려한 소년들보다 더 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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