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기의 잠, 엄마의 잠

2001-01-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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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의 모든것

갓 태어난 아기만큼 깨끗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복제인간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지만 새로 태어난 생명의 존재와 신비는 무엇에도 비견할 수 없는 특별한 기쁨이다. 2001년에 태어난 신사년 베이비, 어떻게 하면 예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베이비 매거진들을 참고로 육아특집을 마련했다.

<아기의 잠>


신생아는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지만 차츰 수면양이 줄어들어 9개월이 되면 잠자는 것을 싫어하기 시작한다.
생후 2년부터는 많은 가정들이 잠을 재우려는 부모와 자기 싫어하는 아기의 전쟁으로 이르기 십상이다. 아기를 쉽게 잠재우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기는 어려서부터 취침의식(bedtime ritual)에 길들이는 것이 좋다. 5∼6세가 되어서도 잠자기를 싫어하는 자녀의 부모들이 모두 한결같이 후회하는 것이 더 어렸을 때부터 취침시간을 지키도록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취침의식은 어떤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는 취침 바로 전에 따뜻한 물에서 긴 목욕을 하는 것이다. 또 늘 같은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거나 단조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어떤 아기들은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그림책을 읽어주면 조용해지고 졸려워하기도 하는데 특히 효과적인 그림책으로 ‘Goodnight Moon’(저자 Margaret Brown), ‘Good Night, Gorilla’(Peggy Rathmann), ‘10 Minutes Till Bedtime’(Peggy Rathmann) 등의 책이 있다. 그러나 어떤 아기들은 책을 읽어주는 것을 너무 좋아해 취침시간에 들려주는 것이 부적절할 수도 있다.

또 인형을 품어야만 잠이 드는 아기들이 있는데 침대에 인형이 너무 많은 것보다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 하나를 주는 것이 좋다.

<엄마의 잠>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이 한결같이 호소하는 것이 "잠 좀 실컷 자봤으면"이다.

아기는 잠을 많이 자기도 하지만 3~4시간마다 깨어나 자주 먹고 기저귀도 갈아야 하며 백일이 되기 전까지 낮과 밤이 바뀌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한밤중에 누가 일어나 우는 아기를 봐주느냐로 싸움을 벌이는 부부도 있다.

아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곤한 엄마는 충분한 수면을 취한 엄마들보다 스트레스가 많고 신경질적이며 아기의 표정이나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피곤한 엄마들에게 하는 한결같은 조언은 "아기가 잘 때 같이 자라"는 것이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대체로 밤에는 8시간 정도 자다 깨다 잠을 자고 낮에는 4번 정도 낮잠을 잔다. 아기가 생후 1년이 되기까지는 아기 때문에 부모가 잠을 잃는 시간이 평균 35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긴 낮잠을 잘 여유가 없더라도 15∼20분의 짧은 수면은 에너지를 올려주는데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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