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띠들의 ‘나의 해 나의 꿈’
2001-01-06 (토) 12:00:00
▲성규리 / 65년 을사생
"형제가 화해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한지 10년째 되는 주부 성규리씨는 언니와 오빠의 관계가 그동안 소원해졌다며 신년 첫날 할머니집으로 형제들이 모두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다. 예년처럼 남편과 아들이 아무런 사고없이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새해에는 학업중인 남편이 빨리 졸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개인적으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해서 체력을 단련시켜야겠다고 결심한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헤어타임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는 성씨의 전문분야는 컬러링과 헤어커트. 겨울에는 바이올렛과 같은 차가운 톤의 헤어컬러가 얼굴 윤곽이 선명해보인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송인호 / 53년 계사생
"가족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합니다"
안디옥교회 담임 송인호목사의 새해소망이다. 목회를 하느라 가족에게 소홀히 대했음에 항상 미안함을 지니고 있다. 2001년엔 토요일 오전시간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2-3명의 불우아동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사모 송경오씨와 딸인 스테파니, 미나, 유니스와 함께 용돈을 절약해 작은 정성을 보내고 편지왕래도 하고 싶다는 송목사는 지금껏 사회의 도움을 받아왔으니 이젠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해야할 시기라고. 송구영신예배를 ‘첫 부활의 아침처럼’이란 주제의 설교로 시작했다는 송목사는 새해에는 평화로운 생활을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는 한인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성빈/ 77년 정사생
"좋은 창작시를 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아이오와 주립대 대학원에 진학한 박성빈(24)씨는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문학 작품을 더욱더 많이 접해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현실적 발판을 다질 수 있는 해가 되길 바란다. 1년에 전공관련서적외에도 100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는 성빈씨는 올해에는 무엇이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모험적인 삶을 펼치고 싶다고. 대학원에 들어간 후 집에서 멀리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부모님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여자친구가 자신을 영적으로 많이 격려해주었으면 한다. 새해에는 그동안 소홀했던 운동, 특히 농구를 열심히 해서 체력단련에 힘써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