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이키키호텔 방구하기

2001-01-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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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별따기’

12월에 접어들며 하와이에서 열리는 스포츠관련 방문객 증가로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와이키키일대가 스포츠 마켓팅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스포츠방문단은 12월에 열리는 호놀룰루마라톤과 2월에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학풋볼경기인 ‘알로하보울’을 꼽을 수 있으며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내 유명 프로야구단들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하와이를 방문하고 있어 체육인들의 전지훈련기지로 하와이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삼성 라이온스 프로야구단 김응룡감독을 비롯한 44명의 선수진이 2일 호놀룰루를 방문해 한달여 일정으로 오아후에서 동계전지 훈련을 갖고있고 지난해 이곳을 찾았던 두산베어스와 쌍방울야구단도 조만간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이상 장기체류하며 이들 팀들이 현지에서 소비하는 소비액도 팀당 1백여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로컬은 물론 한인타운 경기 활성화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73년 시작된 호놀룰루마라톤은 해를 거듭하며 그 참가자들이 증가하며 하와이를 대표하는 겨울스포츠 이벤트로 자리해가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10일을 전후해 약 3만여명의 참가선수및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9일부터 13일까지 와이키키를 비롯한 주전역의 호텔들이 마라톤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선수단들이 불참하는 대신 한국내 생활체육인 40여명이 방문해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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