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할러데이 우울증’
2000-12-09 (토) 12:00:00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연말연시는 선물을 주고 받으며 기쁨을 나누는 마음이 들뜨는 시기다. 그러나 이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해 ‘할러데이 우울증(holiday depression)’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미상담협회(American Counseling Association)는 연말시즌이 우울증을 불러오는 이유의 하나로 이맘쯤 TV, 영화, 광고 등에서 조성하는 이상적으로 행복한 축제분위기와 자신의 실제 상황에 대조를 느끼기 때문으로 꼽고 있다. 이것은 연말연시동안 1년 매상의 50%까지 벌어들이는 소매업계에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행복한 분위기를 팔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자신의 이상적이지 못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연휴 우울증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은 식사습관의 변화에서 온다. 특히 캔디, 케잌, 술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기분이 우울해지는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말연시는 이같이 분위기 음식(mood food)으로 알려진 설탕이 많은 식품을 다량 섭취하는 시기이다.
전문가들은 또 연말시즌은 짧은 낮시간과 추운 날씨로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 우울증에 빠지기 쉽게 된다며 운동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 우울하다고 느낄 때는 혼자 수심에 잠겨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친구등과 대화를 통해 기분전환하도록 노력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