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생활속에 있다. 삶의 질과 개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패션은 일상의 모든 아름다운 경험이다. 누구라도 멋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요즘 좀더 세련된 멋의 패션을 찾기 위해 생활패션 정보난을 신설했다. 패션 전문가인 사브리나 케이(CDC 디자인대학 학장)씨가 제공하는 패션 뉴스를 매달 1회 게재한다.
2000년 가을은 화려해졌다. 경제호황과 주식시장의 성공에 발맞춰 신흥 벼락부자들은 그들의 새로운 부를 과시하고 싶어하고, 평범한 서민들까지도 지출에 인색하지 않아 가을의 화려함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올 가을은 소가죽, 뱀가죽, 타조 가죽등의 다양한 모피와 다이아몬드, 진주를 포함한 보석까지 80년대를 훨씬 앞지르는 풍요로움이 펼쳐진다. 전반적으로 여성의 곡선을 살린 디자인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천들도 고급스럽게 바뀌어 울 크레이프, 실크, 쉬판등 고급천이 범람하고 있다. 색상도 90년대의 단순화 경향을 벗어나 과감하고 화려한 색상이 주를 이루는 한편 대담한 기하학적인 무늬가 등장했다.
<2000년 가을의 상품>
▲가죽과 모피 제품: 악어가죽제품은 필수품이다. 진짜 악어가죽을 살 형편이 못되면 악어 가죽 프린트가 들어간 핸드백, 구두, 벨트 정도는 보통 가격선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모피 목도리: 비싼 목도리가 아니더라도 토끼털나 인조가죽의 검정색과 흰색이 섞인 또는 베이지색 목도리를 하나 장만하면 정장이나 캐주얼한 모든 의상에 사용할 수 있다.
▲여성의 곡선을 강조한 Power suit: 어깨에 패딩이 들어가고 허리는 잘룩하며 스커트 길이는 무릎길이 정도의 투피스 정장. 이러한 디자인은 오랫동안 입을 수 있으므로, 한벌 장만해둘 만 하다
▲색상: 와인색깔(짙은 자주, 붉은 자주, 빨간 자주 모두 다 유행이다) Forest Green (쑥색, 올리브색), 금색 (80년대 유행하던 노란색의 강렬한 금색이 아니고, 얇은 천의 은은한 금색) 90년대를 휩쓸었던 은색과 백금색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액세사리: 모든 악세사리가 다 유행하는 필수품으로 변했다. 특히 화려한 색상의 가죽 벨트를 하나만 준비하면 정장 자켓위에도, 스웨터 위에도, 검은색 원피스 위에도 2000년 가을의 세련됨을 살려주는 좋은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강렬한 기하학적인 무늬나 가는 세로줄 무늬의 실크 블라우스 하나만으로도 정장안에 받쳐 입기도 있고, 바지위에 캐주얼하게 입을 수도 있어 다양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구두: 앞이 뭉툭한 통굽구두는 이제 사라지기 시작한다. T-Strap이나 앞이 뽀족한 군화 스타일의 혁대 고리장식, 또는 가는 가죽끈의 Strap을 매는 가늘고 높은 하이힐이 유행한다. 앞끝이 거의 2인치이상이나 뾰족하게 나온 Elf (꼬마 요정)들의 구두 디자인은 최신유행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