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쉼터’ 한인 미용실... 한국 프랜차이즈도 등장
2000-10-14 (토) 12:00:00
요즘 미용실이 매우 달라졌다. 의자 몇 개 놓고 손님을 맞던 과거의 미장원 규모에서 벗어나 눈에 띠게 화려해지고 대형화됐다.
지점 7개를 운영하는 ‘김선영 미용실’을 선두로 지난 6월 코리아타운 플라자 맞은편 2층짜리 단독건물에 오픈한 ‘리틀조 헤어클럽’, 내년초 6번째 지점을 개설하는 ‘이가자 미용실’, 곧 오렌지카운티에 문을 열 예정인 3천 스케어피트 규모의 ‘마샬미용실’, 한국의 프랜차이즈 미용실로 올해말 LA점을 개설하는 ‘박준미장’ 등은 이런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들은 미용실의 대형화에 그치지 않고 최첨단시설 뿐 아니라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추구하는 현대적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할인쿠폰 제공까지 하고 있다.
미용업계의 변모는 파격적인 광고에서도 읽을 수 있다. ‘스타일이 보인다!’는 광고문구와 함께 여성의 전라사진을 실은 ‘박태양 미용실’. 한국의 유명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담당했다는 ‘에디미용실’과 ‘헤어.디오’등의 광고는 한국 미용업계 추세를 LA진출과 함께 그대로 도입한 광고다.
미용실은 이제 머리만 하러 가는 공간이 아니라 세련된 공간에서 기분전환까지 즐길 수 있는 패션 쉼터가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