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리는 기초-경험-정성 "3박자"

2000-10-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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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기초를 철저히 배우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경험과 정성에서 우러나오는 맛이죠"

용궁식당 20주년 기념행사로 14일부터 4주간 한국문화센터에서 중국요리 강습회를 여는 용궁식당 주방장 왕길용(53)씨. 요리사 경력 30년에 만들 수 있는 중국요리수만도 600가지가 넘는다.

"이번 강습회에는 수프나 전채요리, 탕수육처럼 즐겨먹는 요리, 색다르지만 맛있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등 12가지 메뉴를 준비했다"는 왕씨는 요리강습 뿐 아니라 중국식당에서의 주문요령에 대한 강의도 곁들일 예정이다.


재료 선택이 광범위하고 맛이 풍부하며 다양하기로 유명한 중국요리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는 왕씨는 화교출신이다. 16세때 충청도 강경에서 중국식당을 경영하던 아버지의 가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와 음식만들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배달, 주방청소 등 밑바닥생활부터 시작했다. 5-6년 아버지밑에서 일하다가 상경, 시청앞 대렵도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86년 도미, 용궁에서 주방장으로 일한지 10년이 지났다.

한국에서 논산훈련소에 요리사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요리강습을 하기 시작 왕씨는 요즘도 종종 교회모임에서 강습을 갖고 있다.

"배워야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만 확실히하고 참가하면 된다"고 강조하는 왕씨의 첫 강습 메뉴는 에그롤, 버섯찜, 청파소고기다. 강습시간은 14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9시30분-12시30분, 월요일 오후6시30분-9시30분이며 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200달러. 한국문화센터 주소는 101 N. Vermont Ave. 문의는 (213)389-1222, 387-88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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