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민국 대체정부 준비위’

2020-07-01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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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서 발기인 대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반으로”

▶ 정세권·한성주 공동대표

‘대한민국 대체정부 준비위’

대한민국 대체정부 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가 30일 설악가든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세권 공동회장, 이인탁 법률고문, 한성주 공동대표, 김현국 목사, 유흥주 고문, 송재성 위원.

워싱턴 DC에서 ‘대한민국 대체정부’ 수립이 추진된다. 정세권 한미자유연맹 총재와 한성주 대한민국회복연합 대표가 공동으로 준비위원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설악가든에서 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100인 준비위원들은 문재인(대통령)과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사파 집권여당이 ‘사회주의연방제 통일헌법’ 또는 이에 준하는 헌법으로 불법적 개헌을 시도하는 즉시 대한민국의 핍박받는 정치인, 행정가, 군출신 등이 미국 워싱턴 DC에 들어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부수반으로 하는 대체정부를 구성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이 발표됐다.

한성주 공동대표는 “이미 뉴욕이나 LA에서도 재건정부, 임시정부 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서 추진되는 대체정부도 이들과 함께 문재인 퇴출, 박근혜 대통령 복귀, 한미동맹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권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이 공산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망국의 현실을 알고도 가만히 있는 것은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개헌안이 상정되면 바로 대체정부가 수립될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하는 애국 동포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대체정부에 참여하게 될 인사로 현재 한국에서 10여명의 보수 정치인, 예비역 장성 등과 접촉하고 있다”며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활동자금은 “일단 준비위원 100인이 100달러씩 후원해 1만 달러를 마련하고 앞으로는 후원계좌를 통해 모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301)785-0111 정순희 사무총장.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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