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 에로틴 마사지 팔러 업소 집중보도
뉴욕포스트가 한국계, 중국계, 필리핀계 여성들이 주로 종업원으로 고용돼 손님들을 대상으로 불법 매춘행위를 제공하는 일명 에로틱 마사지 팔러 업소가 뉴욕시에서 성행하고 있다고 집중보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5일자 신문지면 26면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에로틱 마사지 팔러의 속살’(Inside the $1billion businessof erotic massage parlors)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뉴욕시 일원에서 속칭 ‘해피엔딩’ 이라는 불법 성행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로틱 마사지 팔러’ 업소가 약 1,200여개가 성행 중이라며 이들 업소들의 연간 산업규모는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에로 마시지 팔러 업소는 여느 고급 스파와 달리 업소 규모와 유지비용이 저렴해 소규모 업소 하나당 매달 2만 달러 이상의 매상을 올리고 있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업계는 오는 2022년까지 23%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사지 팔러 업소 종업원들은 대부분 "한국, 중국, 필리핀 등지의 아시안 이민자 여성들"이라며 "퀸즈 플러싱 지역이 마사지 업소 종업원들의 중요 공급지(pipeline)이며 이들이 불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은 평균 6,00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잠입 취재결과 "마사지 팔러 업소 대부분은 문제의 ‘해피엔딩’ 서비스를 직접적으로는 거론 하지 않지만 ‘더 이상의 서비스’(more service) 등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손님들에게 매춘행위를 권유하고 있으며 이들 서비스를 제공받을 시 기본비용 60달러~80달러에 추가비용 140달러~200달러를 더해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맨하탄에 위치한 한인 마사지 팔러 업소에서 일하는 20대 한인 여성을 "한때 멋진 헤어드레서를 꿈꿨던 여성이었으나 에로틱 마사지 업소를 맴돌게 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일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마사지 업소 종업원들은 은 본국에서 높은 교육을 받았던 인텔리 여성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매춘 여성으로 전락했다"며 "이들 매춘형 마사지 업소들은 당국의 의도적인 무관심으로 점점 외관을 키워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지훈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