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기구 제조업체 ‘디어’ 판매 부진에 인력 감축

2014-08-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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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 제조업체 ‘디어’ 판매 부진에 인력 감축

대표적인 농업장비 제조업체인 존 디어가 수익 부진에 따라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존 디어’(John Deere)라는 상표명으로 더 잘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인 농기구·중장비 제조업체 ‘디어 앤드 컴퍼니’(Deere & Co.)가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섰다.

시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디어 앤드 컴퍼니’는 15일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주 몰린의 2개 공장과 아이오와주 앤케인, 캔사스주 커피빌 등 모두 4곳의 농기구 제조공장에서 600명여명을 해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대형 농기구 수요 감소 추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어 앤드 컴퍼니’는 지난주 “농기구 판매 부진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5% 줄어들었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농기구 생산라인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들은 곧 계절조정·재고조정 관련 공장을 폐쇄하고 추가 인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디어 앤드 컴퍼니’는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수요에 따라 제조 인력 규모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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