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피트니스·교육·쉼터 역할”

2014-03-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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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그랜드오프닝 YMCA 커뮤니티센터

“한인타운 피트니스·교육·쉼터 역할”

오는 27일 공식 개장식을 앞두고 있는 3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코너의 한인타운 YMCA 센터의 모습. <박상혁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 및 주민들을 위한 문화?레크리에이션 시설이 거의 없는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YMCA 커뮤니티 센터’가 마침내 문을 연다.

지난해 2월부터 1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LA 한인타운에 최초로 오픈하는 3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코너의 한인타운 YMCA 커뮤니티센터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시설 완공을 기념하는 공식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시설 건물건립을 위한 주 기부자인 찰스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과 존·매리언 앤더슨 부부의 이름을 따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 센터’라고 명명된 이 센터는 규모와 시설면에서 한인타운 지역을 대표하는 여가 및 문화·체육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 센터는 2층 건물에 약 3만스퀘어피트 규모다. 건물 내부에는 수영장 2개와 자쿠지, 최 신식 트레드밀 및 역기기구가 설치되는 첨단 운동시설이 건립됐다.

또 보육시설과 함께 방과 후 어린이 청소년 교육센터, 각종 모임을 열 수 있는 커뮤니티 룸 등도 들어 었으며 최신식 시설의 로비도 개설된다. 이밖에 옥상에는 육상 트랙이, 16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건물 옥상에는 농구장이 설치되는 등 종합 레크리에이션 및 커뮤니티 센터 역할과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 역할도 맡게 된다.

한인타운 YMCA 센터 프로젝트에는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 지원금 600만달러와 커뮤니티 모금 등 총 2,530여만달러가 투입됐다. YMCA 메트로폴리탄 LA 측은 센터 개장식 후 매년 주민 2만여명이 한인타운 YMCA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나 로즈 YMCA 메트로폴리탄 LA 이사장은 “한인 등 700여명의 기부자들이 센터 건설을 후원하고 나섰다”며 “YMCA 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에 귀중한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원은 “LA 지역에 26번째이자 한인타운 지역에 첫 번째로 들어서는 YMCA 센터가 한인 및 지역 커뮤니티의 여가 선용과 주민 복지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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