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6가와 킹슬리 코너에 위치한 ‘칠보면옥’이 영업을 중단했다.
칠보면옥은 1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현재 주차장 입구를 철문으로 막아둔 상태로 ‘내부 수리중’이란 안내문이 붙어있다.
2005년 4월 냉면 등 한식전문을 내세우며 문을 연 칠보면옥은 장두익씨가 운영해 오다 지난 2012년 8월 샌디에고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온 한인 사업가 샘 윤씨가 인수했다.
윤씨에 따르면 인수 3개월 만에 영업이 신통치 않자 전 주인인 장두익씨에게 경영을 위탁했으며, 이 과정에서 은행 융자금 상환과 건물 임대비도 장씨가 납부하기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또 칠보면옥을 인수할 당시 받았던 대출 70만달러 중 65만달러가 남아 있는 상태로, 대출을 담당한 새한은행이 지난해 11월 자신과 에스크로 회사, 중간 알선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본보는 원주인 장씨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으며, 현재 한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