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다운타운 요리학원

2010-11-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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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경력 셰프 따라잡기

유러피안 음식과 중국식 전문코스
주부들 위한 취미반 및 전문가 양성
매주 한 번으로 요리전문가에 도전

유러피안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는 정통 양식과 중국 음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요리학원이 성업 중이다.

1가와 호프 길에 위치한 LA 다운타운 요리학원(원장 찰리 정)이 바로 그 곳. 30년 셰프 경력의 찰리 정 원장이 직접 가르치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요리 수업은 각 파트 별로 기본 요리부터 정찬에 이르기까지 모두 커버한다. 한편 중국식 요리강습은 25년여 동안 한국의 롯데호텔과 자금성 등의 셰프였던 케빈 강씨가 맡는다.


찰리 정 원장이 집적 가르치는 양식 클래스에서는 전채-메인디시-디저트로 이어지는 정통 양식코스를 배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강생들은 수프, 샐러드, 오물릿, 소스, 스파게티, 피자, 샌드위치, 비프스테이크 등 평소 즐겨 먹는 양식 종류를 직접 만들며 조리법을 익힌다.

찰리 정 원장은 ‘이 과정만 마쳐도 웬만한 요리사 못지않는 솜씨를 자랑할 수 있으며, 또한 많은 것을 커버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아침·점심·저녁 메뉴를 근사하게 차려낼 수 있는 노하우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중식 클래스는 한국 롯데호텔, 자금성 등에서 셰프로 근무한 케빈 강씨가 맡고 있다. 수강생들은 자장면, 탕수육, 짬뽕, 깐풍새우, 깐풍치킨, 양장피, 팔보채, 나조기, 누릉지탕 등, 모두 24가지의 음식을 수강 기간에 배우게 된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맛있는 중화요리를 만드느 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이 클래스 또한 날이 갈수록 인기라고.

한편 LA 요리학원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재료구입 마켓실습’ 코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주부들은 익숙지 않은 양식을 만들때 재료를 어디서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

그러나 LA 요리학원에서는 정 원장이 집접 수강생들을 인솔해 마켓들을 돌며 재료를 구입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다채로운 양식 요리의 재료를 구별하고 구매하는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찰리 정 원장은, “취미로 요리를 배우는 일반 주부는 물론 직접 요리를 배우려는 식당 비즈니스 오너들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하며, 알차고 수준 높은 실습으로 8주만 지나면 누구나 수준급 요리사로 변신하게 된다고 덧붙인다. 모든 클래스는 8주 코스로, 매주 한 차례 3시간씩 실습 수업하며, 누구라도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주소: 880 W. 1st St.
전화: (213)840-2463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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