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운영 ‘문화센터’문열어

2009-03-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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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지역에 처음… 한인 문화공간 기대

한인운영 ‘문화센터’문열어

어바인 문화센터의 유은영 원장이 강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시온마켓 몰 내에
2,500스퀘어피트
3개의 강의실 마련


어바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문화센터인 ‘어바인 문화센터’(원장 유은영)가 최근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어바인 시온마켓 몰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문화센터는 2,500스퀘어피트 크기로 공개강좌를 위한 컨퍼런스 룸과 요리강좌를 위한 주방 등 3개의 강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각 강좌는 소수 그룹으로 이루어지고 앞으로 어바인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문화센터는 바쁜 일상 속에서 취미생활이나 여러 가지를 배우기를 원하거나 전문인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강좌를 오픈하고 있다. 현재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강좌는 인터넷 창업, 천연비누·화장품 만들기, 오개닉 인형 만들기, 꽃꽂이, 홈 스킨케어, 풍선 아트, 퀼트 등이다.

이외에 이 센터에서는 메이컵, 하체순환관리, 유기농 아기용품·인형 만들기, 비즈 공예, 리번아트, 컴퓨터, 재정설계, 서양화, 동양화, 통기타, 플룻, 사진(포토샵), 쿠킹(스시, 프랑스 요리, 간편요리), 연극, 영화영어, 뉴스영어, 작문, 원어민 영어, 기초 영문법, 중국어, 일본어 등의 강좌가 오픈되어 있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번역작가로 활동한 유은영 원장은 “어바인에 살면서 동네에 문화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결국 직접 문화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한인들이 마음껏 취미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그런 빈자리를 채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4790 Irvine Blvd. #203 어바인에 위치해 있다. (714)788-4140)
irvinecc@naver.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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