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엡스타인 파일 눈으로 직접 보세요”

2026-06-09 (화) 07:34:42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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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에서 나흘간 전시

“엡스타인 파일 눈으로 직접 보세요”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 사건 관련 자료(사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팝업 전시회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도널드 트럼프와 제프리 엡스타인 기념 독서실’(Donald J. Trump and Jeffrey Epstein Memorial Reading Room)이라는 이름으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2층 건물(737 7th St. NW)에서 9~12일 나흘간 열린다.

이미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렸던 전시회로 연방 법무부가 공개한 350만 페이지 분량의 엡스타인 파일과 수천 점의 영상과 사진 자료가 공개된다. 인쇄된 파일은 총 3,437권, 7톤이 넘는 분량으로 전시장에 들어서면 방대한 자료의 규모를 체감할 수 있다.

전시 주최 측(Institute for Primary Facts)은 “사람들이 휴대폰 화면을 스크롤하며 보는 것과 실제로 쌓여 있는 수 톤의 자료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며 “이 사건의 중대성과 무게를 물리적 공간에서 직접 느끼게 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중심에는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를 다룬 대형 타임라인이 자리 잡고 있으며 두 사람의 과거 사진, 논란이 됐던 2003년 생일 카드, 양측에 제기된 성범죄 관련 기록 등도 함께 전시된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사건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추가 조사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온라인(primary-facts.org)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엡스타인 파일 전시회는 뉴욕, DC에 이어 달라스, 샬럿, 팜비치 등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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