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항서 시진핑 영접한 김정은·리설주… 초특급 의전

2026-06-09 (화) 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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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만에 북한 국빈 방문

▶ 정상회담·환영만찬 열려

공항서 시진핑 영접한 김정은·리설주… 초특급 의전

8일 중국 베이징의 한 샤핑센터 내 대형 스크린에 방북한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이 비치고 있다. [로이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이하 현지시간) 평양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며 최고 수준의 의전을 보였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는 이날 낮 12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전용기 문을 나와 계단을 내려왔고,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시 주석 일행은 의장 오토바이 행렬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으로 이동했다. 이동 경로에는 양국 국기가 걸렸고, 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광장에서는 대규모 환영 행사가 열렸다. 양 정상은 사열대에 올라 군악대의 국가 연주를 들었고,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북한 의장대를 사열했다.

평양의 군중과 어린이들은 꽃과 풍선을 흔들며 시 주석을 환영했고, 두 사람은 레드카펫을 걸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환영 문구가 적힌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시 주석 부부는 이후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으로 이동했으며, 김 위원장 부부가 직접 배웅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저녁 평양 목란관에서 열리는 김 위원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찬은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한 공식 행사다. 목란관은 북한의 대표적인 국빈용 연회장이다. 시 주석은 이날 만찬장에서 “중국과 북한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서 중요 합의를 이뤘다”며 “인민의 공동의 염원을 따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민간 유대를 강화해 양국 사회주의 사업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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