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계 여성들 자선 리더로 육성”

2026-06-09 (화) 03:03:24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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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 최씨 ‘아태 커뮤니티 펀드’

▶ 자선 리더십 어워드 수상

“아시아계 여성들 자선 리더로 육성”

캐롤 최 씨(오른쪽 4번째)가 ‘아시아 태평양 커뮤니티 펀드’로부터 ‘자선 리더십 상’을 수상하고 있다.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1.5세 캐롤 최씨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져 있는 비 영리 단체인 ‘아시아 태평양 커뮤니티 펀드’(APCF)로부터 ‘자선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

이 커뮤니티 펀드는 지난 4일 저녁 LA애틀레틱 클럽에서 남가주 아시안 커뮤니티 36주년 기금 모금 행사를 갖고 캐롤 최 씨에게 아시아계 미국 여성들을 자선 리더로 육성하는 선구적인 활동을 인정하고 이 상을 수여했다.

캐롤 최씨는 클라우디아 린과 함께 지난 2021년 남가주 아시아계 여성과 소녀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AWLPF’를 설립해 100만 달러 이상을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를 서포트 해오고 있다.


최씨는 “한 사람이 하면 힘들지만 뜻이 맞는 사람이 함께 뭉치면 커뮤니티를 위해서 보다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라며 “현재 25명이 1년에 1만달러의 기금을 내어서 4개 프로그램을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씨는 또 “현재 AWLPF에는 한인과 타민족들이 각각 반 정도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평생을 기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남편 유진 최씨와 함께 UC어바인 최고 동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씨는 UC어바인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사이프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통 회사인 UEC(United Exchange Corporation)사를 운영하고 있다.

어바인 교육재단 이사로 활동했던 최씨는 지난 2010년 시의회로부터 ‘어바인 시를 위해 헌신한 커뮤니티 지도자’ 표창을 받아 시청 앞 바버 팍 내에 설치되어 있는 ‘공로의 벽’(Wall of Recognition)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녀는 소망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의 딸이다.

한편, 지난 1990년에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 커뮤니티 펀드’(APCF)는 남가주에서 유일한 커뮤니티 기반 펀드로,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AAPI) 비영리 단체에 대한 기부를 확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 재단은 자선가를 발굴하고 육성해 소외된 AAPI 커뮤니티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단체들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 리더 양성, 더 강한 목소리를 형성하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APCF는 85개 네트워크 기관과 함께 남가주 10개 카운티 전역에서 연간 157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 대상은 주로 저소득층 및 이민자 AAPI 커뮤니티이며,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41개의 AAPI 언어와 영어, 스페인어로 제공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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