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돈방석’ 앉는다

2026-05-29 (금)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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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 진출·조별리그로 최소 2,150만달러 확보

▶ 토너먼트 통과할 때마다 상금 기하급수적 증가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돈방석’ 앉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고지대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돈방석’ 앉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대회가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머니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전체 상금 풀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본선 무대를 밟고 조별리그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총 머니 풀은 8억7,1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4억4,000만 달러와 비교해 2배 가깝게 증액된 수치다. 이 중 순수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퍼포먼스 상금 총액만 6억5,500만 달러에 이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본선 조별리그를 치르는 과정에서 이미 거액의 지원금과 상금을 동시에 손에 쥐게 된다.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에 따른 기본 보조금과 성적에 따른 상금이 독립적으로 누적되는 구조다.


우선 본선 진출국 전원에게는 대회 준비 지원금 250만 달러와 퀄리파잉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더해 총 1,250만 달러의 기본 참가 보조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본선 조별리그에 참여하는 48개국에 주어지는 성적 상금 900만 달러가 별도로 추가된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33위~48위에 머물더라도 최소 2,150만 달러의 거금을 확실하게 확보하게 된다.

수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FIFA는 중계권 및 티켓 판매 등 추가 수익의 일부도 각국 협회에 추가로 분배할 예정이어서, 실제 대한축구협회(KFA)가 거둘 재정적 수입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때마다 상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특히 48개국 체제로 바뀌면서 ‘32강 토너먼트’가 신설되어 보상 단계가 더욱 세분화되었다.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기존 조별리그 상금(900만 달러) 대신 해당 라운드의 상금이 기본 보조금 1,250만 달러에 더해진다. 만약 홍명보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안착하면 총 수령액은 즉시 2,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나아가 한국 축구의 역사적 이정표인 16강이나 8강을 재현할 경우, 각각 총액 2,750만 달러, 3,150만 달러라는 거액이 축구협회로 유입된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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