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北 IT 근로자 위장취업 도운’ 미국인 2명에 중형 선고

2026-04-15 (수) 1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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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근로자의 미국 IT 기업 위장 취업을 도운 미국인 남성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고 미 법무부가 15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뉴저지주 출신 커자 왕(42)과 전싱 왕(39)은 통신사기 공모와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9년,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해외 거주자들이 미국인을 가장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들을 관리하는 이른바 '노트북 팜'(laptop farm)을 운영하며 북한인들이 미국 기업의 원격 일자리를 얻도록 도왔다.


이들의 범행 대상에는 미국 경제지 포춘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과 국방 계약업체를 포함해 미국 기업이 100곳 이상이 포함됐다.

북한은 IT 근로자의 위장 취업을 통해 무기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미 법무부는 파악하고 있다.

존 아이젠버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사기 행각으로 인해 북한 IT 근로자들이 영문도 모르는 미국 기업의 급여 명단에 오르고 미국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미국 국가 안보를 저해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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