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CLA 산부인과 의사 환자 5명 성추행 ‘유죄’
2026-04-16 (목) 12:00:00
황의경 기자
전 UCLA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환자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주 교도소에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70세인 제임스 힙스는 지난 14일 LA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무의식 상태 환자를 상대로 한 성적 침해 등 총 13건의 중범죄 혐의를 받아들였다. 그는 평생 성범죄자 등록 의무를 지게 된다. 이번 유죄 인정은 항소심에서 기존 유죄 판결이 배심원 관련 절차상 문제로 뒤집힌 이후 이뤄졌다. 당시 법원은 해당 문제가 변호인 측에 통보되지 않아 피고인의 방어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으며 재심이 명령됐다.
힙스는 지난 2022년부터 복역 중이며, 이번 합의에서는 기존 피해자 2명과 배심원단이 평결에 이르지 못했던 피해자 3명 관련 혐의까지 모두 인정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그는 수년간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를 악용해 취약한 피해자들을 노렸다”며 “이번 판결은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