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스크,‘X 광고 보이콧’ 소송도 패소

2026-03-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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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광고기업에 소송

▶ 올해 매출 22억불 불과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인수 이후 이어진 광고 보이콧 관련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텍사스주 북부 연방지법 위치타폴스지원의 제인 보일 판사는 광고 불매 담합을 했다며 X가 세계광고주연맹(WFA)과 주요 기업을 상대로 낸 반독점 소송을 26일 기각했다.

법원은 “X에 대한 보이콧이 경쟁 SNS의 광고 시장 장악으로 이어졌거나 이를 의도했다는 점을 X가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X가 주장하는 유일한 피해는 (광고) 고객들이 한꺼번에 X 대신 경쟁사를 선택했다는 것”이라며 ‘경쟁 자체로 인한 손실은 반독점 피해가 아니다’라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피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가입자 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광고 판매도 급감하자 2024년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X의 전 세계 광고 매출을 21억9,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의 광고 매출 45억1,000만달러의 절반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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