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당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공동 검토를 위한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9일 “5월 초부터 캐나다와 협정 검토를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 협정이 현재의 형태로 유지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멕시코 경제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내주부터 USMCA 공동 검토 준비를 위한 첫 양자 논의 개최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멕시코는 다른 지역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 감소, 원산지 규정 강화, 북미 공급망 안전성 증진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논의 범위와 핵심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2018년 9월 30일 타결된 것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2020년 7월 1일 발효됐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 3국은 올해 USMCA 협정에 대한 각국 이행사항 검토 및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 협정 유효기간을 16년으로 설정하면서 6년마다 이를 재검토하기로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북미 3국은 USMCA를 통해 원료와 낙농 분야 등 그간 서로 의존도가 높았던 시장 개방성을 키우고 준수해야 할 원산지 규정 비중을 대폭 높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그러나 75%(부품)로 맞춰진 원산지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