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테크 1월 해고, 지난해 10배 달해

2026-02-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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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개 기업, 2만5,000명

▶ 인공지능 업무영역 늘어

챗GPT의 등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그간 승승장구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아마존 등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노동자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17일 테크기업 구조조정 현황 실시간 집계 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전 세계 27개 기술기업이 총 2만4,81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올들어 해고를 단행한 주요 기업을 보면, 아마존(해고자 1만6,000명), 메타(1,500명), 디자인 및 설계 소프트웨어기업 오토데스크(1,000명), 통신장비 서비스기업 에릭슨(1,600명), 이미지 공유 플랫폼기업 핀터레스트(700명) 등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구조조정된 직원(32개사·2,537명)의 10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테크업계 인력 감축 규모는 2023년 26만4,32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15만2,922명, 2025년 12만4,201명으로 감소 추세였는데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된 배경 중 하나로는 AI 기술 발전이 꼽힌다. 사람 대신 AI가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 등 업무를 맡으면서 경력이 짧은 ‘주니어개발자’ 채용이 대거 축소됐고, 일부 기업은 핵심 사업 모델마저 위협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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