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니어들, 댄스로 멋진 협업”
2026-02-02 (월) 12:00:00
황의경 기자
▶ LA 킹스, 시니어센터와 댄스 클래스 협업 진행
▶ “시니어들 즐거운 시간”

지난달 30일 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서 LA 킹스의 아이스 크루 멤버들이 한인 시니어들과 함께 협업 댄스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제공]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회장 이현옥, 이하 시니어센터)가 북미하키리그(NHL) LA 연고 프로팀 LA 킹스(LA Kings)와의 첫 클래스 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시니어센터는 총 63명이 참여한 트롯댄스 클래스(지도 자넷 전 교수)에 LA 킹스 아이스 크루 멤버 맷과 샤네이, 그리고 마스코트 베일리를 초청해 한인 연장자들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양측은 한 시간 동안 함께 춤을 추며 세대와 문화를 넘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에 앞서 LA 킹스 댄서들은 “한국 전통 댄스 시간에는 어떤 음악을 트는지”, “클래스에는 몇 명이 참여하는지”, “수업 내내 춤을 추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당 문이 열리자 어르신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한 웃음이 이어졌고, 현장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수업을 마친 뒤 맷과 샤네이는 “손을 잡고 춤을 출 때 마치 우리 할머니와 함께 있는 느낌이었다”, “한국 커뮤니티가 전혀 낯설지 않고 진정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들 또한 “이런 댄스 클래스는 처음”, “너무 즐거웠다”, “다시 오길 바란다”며 아쉬움과 기대를 함께 전했다.
LA 킹스 커뮤니티 관계 담당자인 지젤 루에즈가는 “시니어센터와의 소통을 더욱 넓혀가고 싶다”며 “댄스는 물론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현옥 회장은 “하모니카 앙상블로 시작된 대형 스포츠 이벤트 협업을 넘어 문화 교류로까지 확장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협업이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 사회를 잇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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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