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金총리, 연방 하원의원들 만나 “쿠팡에 대한 차별 대우 없다”

2026-01-22 (목) 0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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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 첫날 오찬 갖고 공급망·조선협력 논의… “한미관계 지속 발전”

▶ 美의원들 “韓동반자법 통과 노력…한미동맹 지지, 한미일 협력도 확대”

金총리, 연방 하원의원들 만나 “쿠팡에 대한 차별 대우 없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미국 의사당을 방문, 하원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1.23 [국무총리실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한국시간) "쿠팡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다"며 "차별적 대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미는 신뢰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연방 하원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일부 의원이 쿠팡 사태에 관한 한국 정부 대응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김 총리는 "한국은 '조지아 사건'이 한국 노동자이기 때문에 차별받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쿠팡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조처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국회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강도 높게 따지는 데 대해 미 행정부와 정계 일각에서 '미국 테크 기업 차별'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이날 오찬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과 조선 협력 등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에 관한 내용도 논의됐다.

김 총리는 "이번 방미를 통해 관세협상 후속 조치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등 한미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흔들림 없는 초당적 지지를 강조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 등 경제 안보와 조선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내 한국 기업의 투자가 미치는 효과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대미 투자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연간 최대 1만5천건의 한국인 전문직 비자 발급을 위해 영 김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국 동반자법'이 하원에 계류 중으로,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찬에는 영 김 의원과 아미 베라, 조 윌슨,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마이클 범가트너, 데이브 민, 존 물레나르, 라이언 메켄지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오찬 이후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미국 청년들과 한국문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김 총리는 "한국 문화가 주목받는 근간에는 최근 잊히고 있는 연대, 정(情), 가족 등 긍정적이고 선한 가치들이 있다"며 "K-컬처를 기반으로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12·3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이 K-팝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온 사례를 설명하며 "민주주의는 한류의 근간이자, 한류의 보편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워싱턴 지역 동포간담회를 열어 한국의 도약에 동포 2∼3세대의 역량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포사회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도 지대하다"며 "이 대통령이 미국을 다녀간 후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등에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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