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상의 정상봉 회장 <1>
▶ “한인 경제인 2세 네트워킹 강화 지속”
▶ 어려운 경제 여건 속 ‘도전정신’ 강조
▶ 북중미 월드컵 성공적 개최 위해 협력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한인 상공인의 힘 모아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한인 상공인의 힘 모아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1/05/20260105170638691.jpg)
정상봉 LA 상공회의소 회장.
지난해 7월부터 LA 한인 경제단체 중 맏형 격인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 한인상의)를 이끌어 온 정상봉 회장은 새해인 2026년 병오년을 맞아 LA 한인상의의 운영 키워드로 ‘한인 경제인 2세 네트워크 강화’와 ‘도전 정신’을 꼽았다.
정 회장은 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LA 한인상의가 해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한인 경제인 2세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라며 “한인타운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경제계 인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차세대 넥스트 세대가 들어와서 머물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남은 임기 가장 역점 사업 중 하나가 차세대 젊은 층들이 상공회의소에 들어오고 머물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여러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안타까워했다. 정 회장은 “2025년 한인들은 생각지도 않던 여러 가지 난제를 겪었다”며 “때 아닌 관세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등 여러 여건이 우리를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 한 해 한인사회를 관통하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 한인타운을 만들고 타운이 터전이 돼 발전해 온 우리들의 역량을 발휘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가고 있는 도전 정신이 올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파이팅 정신이 있다면 올 한해 어떤 고난이 와도 극복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지난해 5월 진행된 49대 회장 선거에 앞선 정견 발표 때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 ▲이사 간 소통 강화 ▲체계적인 워크숍 및 멘토십 ▲실질적인 외연확장을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정 회장은 “50년 전통의 상의 철학을 계승하고 이사들 간 라운드 테이블을 정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한 선배 기업인과 차세대 간의 멘토링을 강화하고 내부 인프라를 활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 중심의 투명한 리더십, 외연과 차세대를 잇는 상공회의소’라는 49대 임원진의 모토를 지속적으로 준수·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16일에는 LA시 공원국의 지미 김 국장과 만나 한인타운 내 공원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광역시와 전북, 전남, 충남, 경북, 경남 LA 사무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반 성장을 모색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고 LA시에서도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앞선 상황들이 LA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년도 정 회장의 캘린더는 일정으로 빼곡하다. 올 한해도 한인 상공인들의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할 것 같다는 전언이다. 정 회장은 “2026년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LA 한인상의가 한인 경제인들의 든든한 플랫폼이 돼 세대와 업종, 경험과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년 전통의 상공회의소가 변화에 머뭇거리는 조직이 아니라, 차세대가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인 경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결집해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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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