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머드 스키장 ‘눈사태’ 1명 사망

2025-12-30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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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세 구조대원 비극

▶ 5피트 이상 눈 쌓여

한인들도 즐겨 찾는 북가주의 매머드 마운틴 스키장에서 눈사태로 30대 구조대원이 사망했다.

이 스키장에서 활동하던 30세 구조대원 콜 머피가 지난 26일 발생한 눈사태로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리조트 측이 28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겨울 폭풍으로 매머드 마운틴에 5피트 이상의 눈이 쌓인 가운데, 머피가 링컨 마운틴에서 눈사태 예방 작업을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 또 다른 구조대원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머피 가족은 성명을 통해 “산은 콜이 가장 생동감을 느낀 곳이자, 그의 목적과 공동체이자 두 번째 집이었다”며 “스키 구조대원으로 일하는 것은 그의 소명이었다”고 밝혔다. 매머드 스키 리조트는 사고 전후인 26~27일 눈사태 예방 작업을 위해 임시 휴장한 바 있다.

한편 북미에서는 매년 평균 25~30명이 눈사태로 목숨을 잃는다고 산림 당국은 전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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