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동부 3년만에 최대 폭설 ‘항공대란’

2025-12-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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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주 비상사태

▶ 항공 2만여편 결항·지연

북동부 3년만에 최대 폭설 ‘항공대란’

뉴욕 등지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지난 27일 한 남성이 눈 쌓인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스키를 타고 있다. [로이터]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인 지난 27일부터 뉴욕을 비롯한 북동부에 폭설이 내리면서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주말 1만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운항 지연은 1만8,500여건에 달했다.

이번 항공편 차질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왁 국제공항 등 뉴욕시 일대 3대 공항에 집중됐다. 특히 이같은 상황이 여행 최대 성수기에 발생한 만큼 여파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8일의 경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가장 많은 여행객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 날이어서 이 지역 공항들에서의 혼란은 더욱 극에 달했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28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약 286만명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외에도 펜실베니아주, 매사추세츠주의 많은 지역에는 눈폭풍 경보와 겨울철 기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적설량이 가장 많은 곳은 뉴욕주 산간 도시인 피니시아로 1피트가 넘는 눈이 내렸다. 뉴욕시는 센트럴파크 기준 약 4.3인치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이다.

국립기상청은 28일부터 북동부·중서부 지역에 또 다른 겨울 폭풍이 발생해 눈, 바람, 비 등을 몰고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울러 중서부와 오대호 지역 일부에는 강한 눈보라와 1피트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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