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바르도 별세 왕년의 스타, 91세로
2025-12-29 (월) 12:00:00

브리짓 바르도 [로이터]
프랑스 유명 배우 겸 가수이자 동물권 운동가인 브리짓 바르도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바르도는 패션잡지 ‘엘르’ 모델로 활동하다가 1952년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56년작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에서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프랑스어로 아기(bebe)를 뜻하는 약칭 BB로 불리며 마릴린 먼로(MM)와 함께 영화계 양대 여배우로 통했다. 화려하고 관능적인 외모와 영화 속 노출로 인해 당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명성이 높았다.
바르도는 생전 이민자, 무슬림 등에 대한 독설로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에선 2001년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개고기를 먹어 야만스럽다”고 비판해 반감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