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1호 법안은 2차특검” 정청래, 강경 기조 그대로

2025-12-27 (토) 12:00:00 박준석·김소희 기자
크게 작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3대 특검을 잇는 ‘2차 종합 특검’을 새해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 숙박권 수수 등 논란에 휩싸인 김병기 원내대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입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가지 상황상 내년 새해 벽두에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이라는) 두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할 것 같다”며 “새해 첫 1호 법안은 2차 종합 특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22일 3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명분 아래 14개 항목을 수사 대상으로 묶은 2차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어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며 “통일교 특검법안도 오늘(26일) 중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 추천은 진짜로 중립적인, 그리고 국민이 신뢰할 만한 제3자 기관에서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김소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