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일자리 창출 부진
▶ LA카운티 5.7%·OC 4.4%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고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악화되면서 전국 실업률이 전국 1위로 치솟았다.
18일 가주 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9월 가주 실업률은 5.6%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5.5% 대비 0.0%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인 2024년 9월의 5.5%에 비해서도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가주 실업률은 9월 전국 실업률 4.4%과 비교하면 1.2%포인트나 높다. 또한 9월 가주 실업률 5.6%는 네바다주의 5.3%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난 9월 가주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799만2,600개로, 전달의 1,799만7,100개에 비해 일자리가 늘기는커녕 4,500개 줄었다.
지난 9월 11개 가주 주요 업종 중 5개 업종에서만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 일자리가 증가한 5개 업종 중 교육·보건 부문에서 전달 대비 가장 많은 1만3,1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어 숙박·레저 부문(5,600개), 정부·공공 부문(1,800개), 금융·재정 부문(300개), 건축 부문(1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9월 가주 실업자는 110만6,400명으로 전달 대비 1만1,300명, 전년 동기 대비 3만300명 각각 증가했다. 9월 실업수당(UI) 총 수령자는 35만9,565명으로 전달 대비 7,814명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5명 늘었다. 9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3만7,460명으로 전달 대비 421명, 전년 동기 대비 642명 각각 감소했다.
남가주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도 높다.
9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5.7%로 전달 최종치인 5.7%와 같다. 전년 동기 6.1%에 비해 0.4% 포인트 낮다.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5,900개 증가한 458만8,7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과 같은 2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9월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은 4.4%로 전달 최종치 4.6%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 4.0% 대비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때 2%대까지 내려갔던 OC 실업률은 2배 이상 수준으로 급등했다.
한편 지난 9월 전국 실업률은 4.4%로 전달 4.3%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4.1%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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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