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여객기 ‘아찔’ 공군 급유기와 충돌할뻔
2025-12-16 (화) 12:00:00

미 공군 공중급유기 [로이터]
미국 민간 여객기가 까딱했으면 미군 공중 급유기와 공중 충돌할 뻔한 위기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욕행 승객을 태우고 카리브해 소국 퀴라소에서 이륙한 제트블루 여객기는 하늘길로 들어서기 위해 고도를 높여가던 찰나 미군 공중 급유기가 사전 예고도 없이 코앞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돌발 상황을 마주했다.
공중 급유기는 약 3∼5㎞ 떨어진 거리에서 여객기 비행경로를 향해 날아왔고, 여객기는 기체 상승을 중단하고 고도를 유지해 충돌 사고를 겨우 모면했다. 하마터면 민항기와 군용기가 공중 충돌할 뻔했던 카리브해 상공에서는 미군이 현재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겨냥해 군사 활동을 대폭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