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드, 중국서 희토류 수출 허가 미중정상 부산 합의 후 처음

2025-12-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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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 제조 업체 포드가 중국 정부로부터 희토류 수출 허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뒤 미국 기업이 희토류 수출 승인을 얻어낸 첫 사례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출과 관련한 ‘일반 허가’를 받았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 허가는 간단한 절차로 더 큰 규모의 물량을 선적할 수 있으며 1년 단위로 갱신된다. 다만 이번 허가는 주로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한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은 최근 “독일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신규로 발급된 일반 허가에서 제외됐다”며 “독일 기업들이 새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중국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허가를 발급할지, 항공우주나 반도체 같은 더 민감한 분야의 고객들이 허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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