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0월 월간 구인 770만명…셧다운 여파로 9월지표 지연 발표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9∼10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9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9월 및 10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각각 77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 구인 건수의 경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20만건)를 웃돌았다.
노동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파로 9월 구인·이직 보고서를 따로 발표하지 않고, 이날 9월 및 10월 지표를 함께 공개했다.
미국의 월간 구인 건수는 지난 7∼8월 720만건에 머물며 고용시장 냉각 우려를 불러온 바 있다.
9∼10월 구인 건수 반등은 노동시장 관련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구인·구직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연준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