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로 전국 34위에 그쳐
▶ 코네티컷… 2,196달러로 1위
▶ 은퇴시점·연령 따라 달라
캘리포니아에서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혜 은퇴자들의 월평균 수급액은 1,93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50개주와 워싱턴 DC까지 총 51개 순위 중 35위로 나타났다. 1위는 코네티컷이었다.
의회 전문지 더힐은 7일 연방 사회보장국의 작년(2024년) 연금 지급액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2024년 각 주의 수급자 수와 총 지급액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수치를 기반으로 주별로 지급된 평균 월별 연금액이 산출됐다.
소셜연금은 장애인, 유족 등을 대상으로도 하지만, 이 보도에서 사용된 집계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지급액 만을 추렸다.
은퇴자의 소셜연금 수급액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과거 소득, 근속 연수, 은퇴 시점의 나이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같은 나이에 비슷한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끼리도 월별로 받는 금액이 크게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회보장국은 평균적으로 어떤 지역에 가장 큰 금액을 보내는지 비교적 명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더힐은 설명했다.
사회보장국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캘리포니아에서 소셜연금을 수급하는 은퇴자는 총 512만43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소셜연금 수급액은 1,935달러16센트로 집계됐다. 이 중 15.1%가 3,000달러 이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700달러 이상 3,000달러 미만 7.0%, 2,400달러 이상 2,700달러 미만 8.1%, 2,100달러 이상 2,400달러 미만 10.4%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액수가 낮은 그룹인 600달러 미만은 6.8%를 차지했다.
은퇴자 월평균 소셜연금 수급액이 가장 많았던 주는 코네티컷으로 2,196달러15센트였다. 코네티컷은 월 3,000달러 이상을 받는 비중도 19.5%로 비교적 높았는데, 이는 뉴저지와 동일하며 워싱턴 D.C.의 20.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코네티컷 다음으로는 뉴저지 2,190달러5센트, 뉴햄프셔 2,183달러82센트, 델라웨어 2,170달러63센트, 메릴랜드 2,139달러54센트, 메릴랜드 2,170달러63센트 등의 순으로 월평균 수급액이 많았다. 워싱턴 DC는 2,000달러39센트로 캘리포니아보다 높았다.
한편 연방 사회보장국이 현재 기준의 전국 또는 주별 평균 지급액을 계산하더라도, 이는 개별 주민이 받게 될 실제 금액을 예측하는 데 큰 의미가 없다고 더힐은 전했다.
각 개인의 정확한 예상 지급액을 알고 싶다면 사회보장국이 제공하는 ‘연금 계산기(www.ssa.gov/retirement/plan-for-retirement)’를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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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