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재단, 비영리 단체 25곳에 30만달러 지원
2025-12-09 (화) 12:00:00
조환동 기자
▶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부인 설립
▶ 21년 연속 한인·주류사회 봉사 기관들 지원
▶ 올해 지원규모 2배·기금 1,000만달러로 확충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부인 고 고정옥 여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고선재단(Koh Charitable Foundation)이 한인가정상담소 등 25개 한인 및 주류사회 비영리 봉사단체에 총 30만달러를 지원한다.
특히 고선재단은 올해 총 지원금 규모를 지난해의 두 배인 30만달러로 늘렸다. 또 재단은 장기적인 자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단 기금을 5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두 배로 확충, 인도주의·교육·보건 중심의 이니셔티브를 미래 세대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8일 고선재단은 ‘2025년 고선 자선기금’ 지원 대상자로 한인과 주류사회 비영리 봉사단체 25곳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활동 내용과 규모에 따라 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고선재단은 지난해에도 LA 리저널 푸드뱅크 등 24곳 단체를 선정해 15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고석화 명예회장은 2024년 9월 별세한 부인 고 고정옥 여사와 함께 소외된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중요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2004년 고선재단을 설립했다. 올해로 설립 21년째를 맞은 고선재단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애쓰는 비영리 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자선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보조금은 홈리스 문제, 기아 구호, 장애인 서비스, 청소년 개발, 글로벌 긴급 대응, 의료 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 LA 뿐만 아니라 깨끗한 물, 전기, 식량 등 기본적인 필요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여전히 시급한 분야를 계속 지원한다.
고선재단 측은 “재단은 공동 설립자인 고석화 명예회장과 고 고정옥 여사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지칠 줄 몰랐던 두 분의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재단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단체들을 지원함으로써 공동 설립자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선재단의 지원금 수혜 단체는 ▲한인가정상담소(KFAM) ▲코리안 아메리칸재단(KAF) ▲LA 리저널 푸드뱅크 ▲PIME 선교회 ▲샬롬 라이프라인 ▲CORE ▲Worldwide Orphans ▲The People Concern ▲시더스 사이나이 암 연구센터 ▲Making the Right Connection(MTRC) ▲샬롬 장애인 선교회 ▲UCLA 소아 연구소 ▲UCLA 발달장애센터 ▲미드나잇 미션 ▲비전시각장애인센터 ▲밀알선교단 ▲LA 뇌전증 재단 ▲College 장애아동 특수학교 ▲USC 네이버후드 아카데믹 이니셔티브(NAI) ▲오렌지우드 재단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한인특수교육센터(KASEC) ▲KCBC 아메리카 ▲Paws With a Cause ▲Apex for Youth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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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