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기업가치 최대 8,000억달러 평가
2025-12-09 (화) 12:00:00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를 최대 8,000억달러로 평가받을 예정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 매각이 곧 시작될 예정이며, 전날 스페이스X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논의 중인 주당 가격이 400달러 이상으로, 스페이스X의 전체 가치를 7,500억∼8,000억달러로 평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주식 매도 금액이나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실제 스페이스X의 가치가 8,000억달러로 평가되면 종전 주식 매각에서 기록한 4,000억달러에서 기업가치가 2배로 불어나게 된다. 이는 지난 10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세운 5,000억달러 기록을 뛰어넘는, 전 세계 비상장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언론들은 스페이스X가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런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