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코랄… ‘크리스마스 패밀리나잇’ 콘서트

2025-12-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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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한길교회서 ‘음악 선물’

▶ 피아니스트 안정희 등 3인
▶ 라크마 장학생 협연 무대

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코랄… ‘크리스마스 패밀리나잇’ 콘서트

왼쪽부터 안정희(피아노), 홍성찬(바리톤), 에밀리 박(플룻)

라크마(LAKM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코랄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비영리 음악단체 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코랄(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은 오는 7일(일) 오후 6시30분, LA 한길교회(4050 W. Pico Blvd. LA)에서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음악회를 개최한다.

라크마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돕자’는 슬로건 아래 다민족 음악인과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비영리단체로, 장학사업과 콘서트를 통해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오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라크마가 해마다 선보여 온 연말 대표 문화행사 중 하나로, 세대와 장르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 1부에서는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친근하고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존 레비츠의 ‘미사 페스티바’에 이어 코헹가 초등학교 합창단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사한다. 이어 할리웃에서 활동 중인 유명 재즈 그룹인 ‘더 제프 코렐라 트리오’가 재즈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인 뒤 테너 최원현과 소프라노 김시연이 ‘The Prayer’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1부의 마지막은 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더 쓰리 테너스’ 오위영, 최원현, 오정록이 만드는 무대로, 크리스마스 캐럴과 오페라 아리아를 넘나들며 화려한 하모니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2025년 라크마 음악 장학생으로 선정된 3명의 연주자들이 라크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펼친다. 올해 1등 장학생으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안정희는 서울예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실력파 연주자로, 난이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히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2등 수상자 바리톤 홍성찬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유명 아리아들을, 3등 장학생 플루티스트 에밀리 박은 자크 이베르의 플룻 협주곡을 선보인다.

문의 (213)924-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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